7월에 나와 사랑하는 아내의 첫 아이인 찰떡이가 태어난다. 둘 다 엄마, 아빠는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되고 준비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아직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에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먼저 육아를 겪은 분들의 후기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출산 후 남편이 할 일
먼저 육아를 시작한 친구들에게 귀에 딱지가 않을 정도로 들었던 말이, 임신 시기에 아내를 섭섭하게 하지 말라 와 출산 후 후 아내가 집에 돌아 왔을 때 미리미리 준비를 다 해놓으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출산 후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아직 정확하지 않아서 누군가가 정리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보다가 내가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1. 출산 당일 해야할 일
-1. 제일 중요한 것이 아내에게 고생했다고 따뜻한 말한마디와 손을 꼬옥 잡아주는 것이다. 물론 나역시 아직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출산을 함께한 나의 친구들의 90%는 아내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같이 운다고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대부분의 남편들이 잊지 않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다시 한번 새겨두자.
-2. 출산 시 아기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엄마는 너무 큰 고통과 힘듦으로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때 아빠까지 같이 울고 정신이 없으면 평생 한번 뿐이 우리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기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촬영에만 집중을 하고 고생한 아내를 나몰라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되니 명심 또 명심하자. 가장 좋은 것은 아내의 혈육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하자.
-3. 다음으로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보자. 물론 병원에서 알아서 잘 확인해주겠지만, 아이 체중, 언제, 몇 시, 어디에서 태어난 건지 기억을 해두자. 또한 신생아 검사를 신청하자. 신생아 검사는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검사와 선택 검사가 있다. 병원마다 다양하지만 모든 선택 검사까지 진행한다면 추가적으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들게 되니 참고하자.
-4. 정신이 조금 들었으면 양가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자. 아내와 아기의 건강을 남편 못지 않게 긴장을 하면서 기다리고 계실것이다.
-5. 마지막으로 조리원에 연락을 해야한다. 자연분만인지, 제왕절개인지, 언제 입원이고 언제 퇴원인지 등등을 알고 연락을 해야한다. 우리는 병원에 연결되어 있는 조리원으로 바로 이동하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혹시 지내게 될 조리원에 유축기를 대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불가능하다면 보건소를 통해 미리 유축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자.
2. 출산 후 한달 이내에 해야할 일
-1. 출생 신고 외 관할 주소지 지원 제도 신청하기: 출생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아이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 미리 생각 해둔 이름을 가지고 근처의 작명소를 가서 이름을 짓고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가자.
출생 신고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으나, 엄마, 아빠 신분증, 출생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하게 된다면, 담당 공무원께서 받게 될 혜택 안내(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출산지원금)를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다른 혜택들도 신청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따라서 하루 날을 잡아서 직접 가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산 4주 이내에 출생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꼭 잊지말고 한달 이내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자.
-2. 보건소를 통해 유축기 대여 및 산후도우미 업체 연락하기: 위에서 조리원을 가기전에 유축기를 대여했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건소를 통해 유축기도 대여하자. 그리고 출산 40일 전부터 산후도우미 신청이 가능하다. 물론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도 가능하다.
복지로 정부 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도 있고 다양한 산후도우미 업체들도 있다. 조리원을 끝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와 아이 둘다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리 잘 알아보고 신청을 하자.
https://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1188
www.bokjiro.go.kr
3. 전기세 감면 신청 및 자동차 보험 자녀 할인 신청: 전기세 감면은 행정복지센터에 출산신고를 하러 가게 되면 안내를 해주어서 같이 신청을 한다고 한다. 그런 후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도 연락을 해주면 된다. 또한 자동차 보험 자녀 할인도 자신의 보험회사에 연락을 해서 적용하도록 하자.
4.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 마음 같아서는 우리가 아이를 다 키우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맞벌이를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1년 뒤 어린이집도 미리 입소 신청을 해야한다. 자녀의 주민등록 번호가 나오면 바로 신청을 해 놓도록 하자.
어린이집 입소대기는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메인페이지 >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childcare.go.kr)
메인페이지 >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2024.0221 영종 하늘도시 해담 어린이집... 선생님, 다인이 엄마예요. 오지 않을 것만 같은 졸업이라는 시간이 어김없이 다가왔네요. 지난 1년은 그 어느때 보다 빨리 지나간 느낌이라 아...
www.childcare.go.kr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랑하는 아이와 아내가 집으로 오기 전에 미리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및 아기용품, 아기옷들도 미리미리 세척하고 준비해두자. 생각보다 아이는 더 약하고 아내의 몸도 더 약해져 있다. 아내와 아이가 푹 쉴 수 있도록 포근한 집 상태로 만들어 놓자.
막상 7월이 되어서 내가 여기적힌 리스트들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서지만 초보아빠로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사랑하는 딸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미니 세상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망보험금 살아서 받기(feat. 65세 이후 연금으로50받기) (0) | 2025.03.12 |
---|---|
강원랜드 카지노 초보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feat. 30만원 벌기) (0) | 2025.02.24 |
보일러 가스비 아끼는법(feat.외출모드 사용 금지) (3) | 2023.12.27 |
여자친구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베스트 6 (2) | 2023.12.08 |
추석 선물세트 순위 및 추천 (0) | 202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