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을 넘어 가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강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나의 식성은 초등학생의 식성이다. 햄이 좋고, 고기가 좋고 야채는 싫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이렇게만 먹다가는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억지로 라도 야채를 챙겨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다만 야채를 꾸준히 챙겨 먹는다는게 너무 귀찮다. 그리고 나의 식습관을 챙겨보다 보니, 우리 한식에 건강한 야채가 올라가는 음식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맵고 짠 것들이라서 그런가? 여튼 시작부터 너무 무리 하지 말고 아침 식사를 매일 사과 1개로 해보기로 했다.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아침 사과는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침에 사과 한 개를 꾸준히 먹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