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창업 이야기

스터디 카페 운영 및 성공 전략

재린이미니 2023. 5.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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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운영 1년이 지났다. 

이제는 스터디카페는 더이상 하면 안되는 사장 사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정도로 포화 상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업도 주기적으로 변화가 있어왔다. 독서실-프리미엄독서실-스터디카페 등등 요즘 서울쪽에서는 스터디카페와 스케쥴을 정리해주는 역할이 혼합된 새로운 사업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 새롭게 창업을 하려는 분들은 좀 더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여튼 1년동안 운영을 하면서 내가 다시 창업을 한다면 고려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 보겠다. 물론 고작 1년 한 초보 사장이 뭘 알겠어? 할 수도 있지만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스터디카페 평수는 최소60평, 가능하다면 80평이상이 좋다.

우리 스터디카페는 60평이다. 그리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해서 책상의 크기는 120cm모든 좌석이 칸막이가 있게 하였다.  진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여러권은 책도 올려두고, 요즘 아이들은 패드나 노트북도 올려놓아야 해서 120cm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결정을 하였다. 그렇지 않은 책상을 하게 된다면, 도서관을 사용하지 굳이 돈을 내고 스터디카페를 사용하러 오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120cm의 책상을 넣으면 생각보다 좌석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좌석수 욕심을 내게 되면 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했다. 고민끝에 진짜 공부를 하는 손님들을 잡아햐 한다고 생각해서 오픈석 좌석은 모두 빼버리고 좌석수를 적게 하는 것으로 갔다.

 

 처음 우리의 선택이 정답인 것 같았다. 진짜 공부를 할 분들이 오셔서 고정 손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상의 수익을 하기위해서는 일일권이나, 소위 말하는 친구들 만나러 놀러(?)오는 손님들도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손님들이 있기 위해서는 조금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몰입실휴게존좌석

 

우리 스카는 60평이다. 그 중 5평 남짓은 휴게 공간, 나머지 한 곳은 그냥 좌석, 나머지 한 곳은 몰입실이다. 

 

꾸준히 손님이 있다는 가정하에 한 좌석당 20만원 정도 수익이 난다고 계산을 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 스터디 카페는 44좌석으로 그 계산대로 라면 평균 880만원의 매출이 나야하는 것이다. 

 

1년의 매출을 보면 거의 저정도의 매출은 나오는 것 같다. 매출이다. 순수익이 아니고 매출!!!!

이 매출을 좀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좀더 자유로운 공간으로 좌석수를 늘리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지금 우리 스카 휴게존에서는 노트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여러사람이 계속 들락달락 거리는 곳이다. 즉, 자유롭게 노트북을 하거나, 안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있을 공간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반 좌석에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럼 정말 조용히 공부를 하기 위해 온 손님들과의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시험기간에 잠깐 나타나는 일일권 손님들은^^ 와서 조금 친구들과 놀면서, 이야기로 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오는데 우리 스카에는 그런 공간이 없었다. 

 

하지만 시험기간 한달 가까이 일일 10~15만원정도 생기는 일일권 손님들, 즉, 다소 시끄러운 손님들을 포기한다면 한달 추가 작게는 300에서 500가까운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 장사하는 사장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돈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익을 위해 이 손님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버리면, 장기권 손님들을 잃게 된다. 스터디카페 특정상 사장이 계속 상주 할 수 없는 상황에 일일권 손님을 방치하게 된다면, 손님들의 만족도도 독서실보다 못한 공간이 될 것 같았다. 

 

따라서 눈물을 머금고 소란스럽게 하는 손님들은 사용에 제한을 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만약 다시 스카를 하게 된다면 80평 정도 되는 공간에 시작을 하면서 10평내외 공간을 추가하여서 노트북과 약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 같다.  그리고 이 공간의 가구는 저렴한 가구와 의자를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오랜 시간 앉아서 집중을 할 때는 정말 좋은 의자가 필요해도, 이 공간에는 가성비 가구를 나두어서 인테리어 비를 아껴야 할 것 같다. 

 

2. 첫 째도 상권, 둘 째도 상권이다. 

처음에 오픈을 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곳을 돌아다녀 보았다. 그 중에서 이 상권을 선택한 것은

반경 3km안에 스터디 카페가 없었고, 1500세대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가 있었으며,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이다. 

 

상권을 찾으러 다닐때 위의 조건이 겹치는 공간은 많이 있었다. 특히 신축 아파트나 누가 봐도 좋은 상권은 경쟁 업체가 들어 오기가 쉬울 것 같았다. 실제로 오픈을 한 다른 사장님들께서 자신의 상권가 겹치는 곳에 신축 스터디카페가 들어와서 매출이 반으로 떨어졌다고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비슷한 상권인 곳의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상가에 대해서 문의를 해야 하는 것 같다. 다만, 부동산 사장님들도 스터디카페? 같은 걸 왜 하냐고 그게 돈이 되냐고 하는 경우도 많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웃으면서 넘기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게 좋을 듯 하다.

 

 요즘 이 곳에 상가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어떤 업종인지 등등 알아보고,  이동네의 20대 사람은 많이 있는지, 학생들은 많은지 등등 상가의 위치를 고르는 것이 제일 큰 성공의 전략인 것 같다. 

 

3.  월세는 150을 넘지 말자.

1월3월수입비교

스터디카페 특징상 11월 수능이 끝이나고, 모든 공무원 시험이나 국가 시험이 끝이나는 12월 1월은 다소 냉각기이다. 우리도 12월 1월의 매출이 제일 적게 나왔다. 손님이 많으면 당연히 지출이 늘어나지만, 일반적인 고정 지출은 같기 때문에 나가게 되는 고정지출을 작게 줄이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청소를 어머니께서 해주시기 때문에 어머니께 감사비로 급여를 조금 높게 책정을 하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곳의 청소비용은 60에서 80으로 잡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직접 운영을 한다면 저 청소비용도 아낄 수 있으니 순이익이 올라갈 것이다. 다만 좋은 상권이라고 해서 월세가 200만원  되는 상가에 창업을 한다고해서 손님이 더많이 간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가능한 월세는 싼곳으로 잘 찾아야 할 것 같다. 

 

4. 주기적인 이벤트와 블로그, 인스타는 꾸준히 하면서, 손님들이 만족스럽게 서비스를 제공하자.

 요즘 마켓팅은 기본이다. 그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꾸준히 인스타와 블로그에 글을 써주는 손님에게는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자. 그리고 가성비 과자를 가능한 찾아서 제공하도록 하자. 물론 일부 손님들이 과자를 엄청나게 가져가고 가방에 싸서 가는 손님들까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손님들, 즉 우리의 단골이 될 분들은 공부하다 가끔 지칠때 한 두 개씩 먹는다. 그런 손님들에게 아끼지 말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하자. 간식이나 서비스를 아껴서 10만원 20만원 더 이익이 날 수는 있지만 입소문이 좋지 않을 수 있다. 마케팅에 동네 입소문도 많이 중요한 것 같다. 

 

아직 1년밖에 운영하지 않았지만, 다시 오픈을 한다면 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적어보았다. 혹시나 새롭게 스터디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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