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5000만원 만들기 프로젝트 가계부쓰기

어떤 투자를 하던지 종잣돈이 필요하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조금 열기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하지만, 작년, 재작년만 해도 투자 열기가 엄청났다. 책들도 재테크 관련 책들이 쏟아져서 나오고, 미라클 모닝, 부자가 되는 방법 등등에 관련 된 책이 많이 나왔다. 나역시 그런 책들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아서 무엇이라도 해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중이다. 

 매일 자기전 30분, 하다 못해 10분이라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이다. 중간 정도까지 읽은 내용은 일단 과소비를 하지 말라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진정한 부자가 되어야지 부자인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책의 부자들처럼 너무 아끼면서까지는 살고 싶지 않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지출을 절제하고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는 말은 나역시 공감한다. 즉 부동산 투자를 하던지, 주식투자를 하던지, 아니면 사업을 하던지 무엇을 하던지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조절하여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조급하게 생각하기 보다 종잣돈을 5000만원을 만들기를 목표로 돈을 모아보기로 했다. 

 

종잣돈 만들기 1. 가계부쓰기

 일단 우리 커플의 지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매달 반드시 나가야 하는 고정지출: 대출상환, 급식비,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통신비, 보험료, 계비, 상조

 매달 변동이 있는 변동지출: 식비, 외식비, 용돈, 유류비, 교통비, 변동지출기타

 비정기지출: 재산세, 자동차세, 종합소득세, 자동차보험료, 경조사비, 명절비, 비정기기타

 재테크: 적금, 예금, 펀드, 주식, 연금, 청약통장, 비상금, 기타

 

이렇게 분류를 해서 쭈욱 적어보았다. 우리 둘다 서로의 지출을 이렇게 정확히 나누어 본적이 없어서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3월 한달동안의 카드 내역을 바탕으로 대충 정리를 해보았다. 그결과는

가계부지출예산

위와 같았다. 일단 비정기지출은 0원으로 해 놓고, 재테크의 예금50만원으로 그때그때 충당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기로 했다. 또한 각자 원하는 의류비, 각 종 삼푸, 린스, 화장품 등은 각자의 용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기로 정하였고, 여친이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해야해서 버스비가 포함된 용돈 30만원, 나는 용돈 15만원을 받기로 했다. 유류비는 내가 출퇴근이 멀어서 어쩔 수 없이 40만원을 잡아야 했다. 적고 보니 이 유류비가 너무 아깝다. 진짜 전기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둘이 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가 저녁식사일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식비를 20만원으로 잡아보았다. 가능할 것 같은데 4월 한달 도전해보겠다 5월에 총 우리의 예상과 실제가 얼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다시 한번 적어보겠다. 정말 아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낀다고 적어보았는데도, 합계 지출이 4,224,430원이 나왔다. 재테크 부분의 적금과 예금을 뺀다고 해도 3,254,430원을 거의 고정으로 지출해야한다는 것이다. 충격적이었다. 물론 영끌을 한 주택담보대출 상환 금액이 120만원이 있다고 해도 200만원은 숨만 쉬어도 지출해야 하는 돈이라는 것이다. 정말 사치를 안한다고 생각하는데도 200만원이라는 돈이 나간다니 충격이었다. 

 

5000만원을 3년안에 모아보자.

 5000만원을 3년만에 모으기 위해서는 139만원씩 저축을 하면된다는 가정이 나온다. 우리 커플의 월급이 합치면 약 450만원이 된다. 저기에 재테크 부분을 빼고 실질적인 지출 326만원을 뺀다고 하면 124만원을 저축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가능하다. 물론 사이사이에 나오는 성과급, 보너스 등을 포함한다면 평균 월급이 더 올라가겠지만 그것들은 모두 따로 모으기로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일단 모자란 15만원을 더 벌기 위한 방법을 찾기로도 이야기 했다. 다양한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보자고 노력해보자고 했다. 

 

우리보다 더 아끼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부부도 주위에 있다. 우리가 정말 열심히 아끼고 산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고도 하지 않는가? 한번 도전해 보겠다. 매달 말에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글을 올려보겠다.